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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멈춰선 25년 된 전동차…1시간 넘게 운행 중단

<앵커>

오늘(29일) 아침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열차가 멈춰 섰습니다.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돼 큰 혼잡이 빚어졌는데, 25년 된 전동차의 제동장치 이상 때문이었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내 방송 :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열차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차 안에서 잠시만 더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객차 안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참다못해 하나둘 빠져나오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6시 10분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이촌역 진입 터널 안에서 멈춰 섰습니다.

이 때문에 신용산역 쪽으로 가는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줄줄이 중단됐습니다.

[김영석/서울 서초구 : 저 이미 지각했어요. 딱 택시 타도 늦을 거예요. 많이 답답하죠.]

지하철 이용을 포기한 시민들이 버스와 택시를 찾아 몰리면서 역 주변이 매우 혼잡했습니다.

[임선영/서울 용산구 : 지하철이 고장 나서 지금 버스 타러 왔습니다. 지금 한 20~30분 정도 지각할 것 같아요.]

사고 열차가 멈춘 뒤 1시간 20분 지나 열차 운행이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출근 시간 내내 열차 지연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고장 난 전동차는 25년 된 전동차인데,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호선부터 8호선 가운데 4호선 전동차가 평균 24년으로 가장 낡았습니다.

사고 열차를 운행한 코레일은 열차 제동 장치가 고장 나 열차가 멈춰 선 것이고 전동차가 노후한 것이 사고 원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김남성,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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