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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23점…오클라호마시티, 4연패 후 첫 승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17대 110으로 이겼습니다.

개막 후 4연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 고전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팀의 간판선수인 러셀 웨스트브룩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세 번째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개막 후 두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다가 22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부터 코트에 복귀했습니다.

복귀 전에서 32점을 쏟아붓고도 팀의 131대 120 패배를 막지 못한 웨스트브룩은 사흘 전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는 13점에 그치며 역시 팀의 101대 95 패배를 지켜봤습니다.

웨스트브룩은 오늘 경기에 앞서 어깨 통증이 있었지만 23득점 외에도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의 5연패를 막아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전 센터 스티븐 애덤스가 다리 근육 통증으로 결장했으나 피닉스 역시 주득점원 데빈 부커가 왼쪽 햄스트링 때문에 뛰지 못했습니다.

시즌 첫 경기 승리 후 5연패를 당한 피닉스는 서부 콘퍼런스 15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로 밀렸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이기면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승리가 아직 없는 팀은 이날 타이론 루 감독을 해임한 6전 전패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만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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