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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 이시가키에 미사일부대 배치…"中 견제"

일본 방위성이 오키나와 현 이시가키지마에서 육상자위대 주둔지 조성공사를 올해 중 시작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시가키지마에 육상자위대 경비대와 미사일부대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양국의 긴장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난세이 제도 방위를 명분으로 자위대 주둔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500~600명 규모의 경비대와 지대공·지대함 미사일 부대 배치를 계획 중입니다.

앞서 이시가키시의 나카야마 요시타카 시장은 지난 7월 자위대 배치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예정지 주변에선 주민의 반대 운동이 일고 있으며 오키나와현도 "지역 분열을 불러일으키면서 자위대 배치를 강행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키나와현은 지난 3월 일정 규모 이상의 구역에서 토지조성사업을 할 경우 신규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올해 중 착공하면 이를 적용받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뒀습니다.

방위성은 환경영향평가를 받으려면 최소 3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주둔지 조성 사업을 서두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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