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재미교포 이산가족 상봉, 북측에 공식 제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재미교포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함께 포함해서 해결하자는 제의를 북측에 공식적으로 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재미교포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질의에서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북미 회담시 재미 이산가족과 북한 가족을 만나게 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의원은 "북한에 가족과 친척을 둔 재미 이산가족이 10만 명"이라며 "북미 이산가족 상봉을 대대적 운동으로 일으키면 미국에서 보편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힘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당부했습니다.

남북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다음달중으로 금강산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