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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강정민 위원장 사표 수리…엄재식 사무처장이 직무대행

원안위 강정민 위원장 사표 수리…엄재식 사무처장이 직무대행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릴 국정감사를 앞두고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원안위는 강 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됐고, 국정감사에도 당연히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원안위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엄재식 사무처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강 위원장은 올해 1월 위원장에 취임했고 3년 임기 가운데 1년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지난 2015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 관련 연구를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22일 열린 국감에서도 야당의원들이 이를 문제 삼아 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정민 위원장은 2015년 카이스트에서 '소형혁신 SFR 노심 개념연구'라는 원자력 관련연구에 참여해 274만원의 연구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자력안전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최근 3년 이내 원자력 이용자나 원자력 이용단체의 사업에 관여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원안위 위원이 될 수 없으며, 이미 위원이 됐더라도 퇴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원안위 비상임위원 4명이 올해 7월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의 강 위원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초빙교수를 지냈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서는 건설 재개를 반대하는 쪽의 전문가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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