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프랑스오픈 은메달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기대주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이 2018 프랑스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32위인 서승재-채유정은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에게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비록 대회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서승재-채유정은 혼합복식조 결성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5월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당시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 BWF '슈퍼 300' 대회였습니다.

BWF 대회는 상금 규모에 따라 300, 500, 750 등 등급을 분류하는데, 숫자가 클수록 상금 액수와 참가 선수의 수준이 높습니다.

이번에 준우승한 프랑스오픈은 '슈퍼 750' 대회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로 침체기에 빠진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올해 슈퍼 750 대회 결승에 오른 선수도 서승재-채유정이 처음입니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5월 슈퍼 300 대회인 뉴질랜드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9월 슈퍼 500 대회인 빅터 코리아오픈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지난주에는 슈퍼 750 대회인 덴마크오픈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프랑스오픈에서 은메달 쾌거를 이뤘습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8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은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