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루, 춘천마라톤 우승…2시간 8분 50초

2018 춘천국제마라톤에서 에티오피아의 아레도 쉬페라 탐루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탐루는 춘천 공지천 공원을 출발해 의암댐과 춘천댐 입구를 지나 공지천 축구장 앞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 8분 50초에 달려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2위는 2시간 11분 27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아둑나 타켈레 비킬라가, 3위는 2시간 14분 33초의 케나 윌리엄 키프로노 예곤이 차지했습니다.

종전 개인 최고기록 2시간 12분 57초를 4분 7초 앞당기며 우승한 탐루는 "비가 내려서 도로가 미끄러운 상태에서 17㎞ 이후 선두로 나섰기 때문에 조금 지치기도 했다. 레이스를 잘 마치며 대회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2시간 19분 22초에 레이스를 마친 김지호가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김지호는 "기록은 아쉽지만, 대회 2연패를 달성해 기쁘다"며 "2시간 8∼9분대 기록을 목표로 착실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안병석이 2시간 21분 15초로 국내 남자부 2위, 이동진이 2시간 22분 24초로 3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김선애가 2시간 40분 23초로 1위를 차지했고, 2시간 41분 53초의 김수진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