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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립' 순차적 한국행…이르면 29일 전원 귀국

<앵커>

사이판 태풍 피해 나흘째 이제 슬슬 끝이 보입니다. 지금 공중에 뜬 여객기들을 추적하는 사이트를 보고 계신데요, 괌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한 여객기들이 지금 열심히 인천으로 오고 있습니다. 우리 군 수송기가 오늘(28일)도, 괌으로 300명 넘게 실어날랐고 사이판 공항도 돌아가기 시작해서 오늘 처음으로 여객기 한 대가 사이판에서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직 1천 명 정도 남아 있는데, 내일이면 다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먼저 인천공항 연결해보죠. 원종진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처음으로 사이판에서 직접 날아온 여객기는 조금 전에 내렸다면서요?


<기자>

태풍 위투로 인한 피해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이판으로 급파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한 시간 전쯤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기존 아시아나 예약 승객 가운데 예약 일자가 빠른 순서대로 258명 정도를 태우고 돌아왔는데요, 중국인들이 150명 정도 탔고 이들을 포함해 외국인 165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국민은 93명 탑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수남/서울 도봉구 : 그래도 정부에서 도와줘서 무사히 귀국하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역시 한 시간 전쯤에 군 수송기로 괌을 거쳐오는 우리 국민 330명 가운데 146명이 임시 편성된 제주항공 편을 타고 귀국했습니다.

나머지 인원 중 132명도 임시 편성된 티웨이항공 편을 타고 자정 무렵에는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이 외의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420명 넘게 귀국하게 되면 내일 새벽까지 이틀 사이 500명 넘는 우리 국민들이 귀국하게 됩니다.

사이판에는 1천2백 명 정도가 발이 묶여 있는데 내일은 기상 상황만 좋다면 민항기 4대가 사이판에 투입돼 900명까지 귀국시킬 수 있고 군 수송기도 계속 사이판에서 괌으로 관광객들을 태워 옮기면 이르면 내일 모두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전경배,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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