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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시켜줄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기자단과 등산을 하는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했을 때 원한다면 한라산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협상이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 가운데 비건 미국 특별대표는 오늘 한국에 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직후에 이어 두 번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출입기자단의 북악산 산행.

임종석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도 대부분 동행했습니다.

마주친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쉬엄쉬엄 오른 정상.

김정은 위원장 답방 때 어디에 갈 거냔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한라산을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런 말도 있으니까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국정의 중점을 어디에 둘 거냐는 질문에는 경제와 민생, 또 그를 위한 국회와의 협력 등 모두 맞물려 있고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만들기 성공 의지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말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도록 우리가 한편으로는 북한과, 또 한편으로는 미국과 이렇게 노력들을 해야 되는 거고요.]

하지만 북한은 제재 완화 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간다고 버티고 미국은 구체적인 비핵화 추가 조치를 요구하며 북미 협상이 정체된 상황.

이 속에서 오늘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에 왔습니다.

내일 강경화 외교장관과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잇따라 만나 북미 협상 상황과 전략을 공유합니다.

전격적인 판문점 북미 접촉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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