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방파제에서 파도 완충재인 테트라포드(TTP·일명 삼발이) 사이로 발을 헛디뎌 추락한 낚시객이 잇따라 구조됐습니다.
오늘(2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8시 15분쯤 삼척시 임원항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던 65살 최 모 씨가 3m 아래로 추락해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119구조대와 함께 최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최 씨는 낚시를 하기 위해 테트라포드에 올랐다가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그제 60대 낚시객이 강릉시 안목항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미끄러져 다친 것을 해경 등이 구조했습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음주를 하거나 낚싯대를 들고 테트라포드를 이동할 때 자주 사고가 난다"며 "테트라포드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동해해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