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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골머리 앓는 중국, '정자 질' 하락에 비상

저출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이 불임을 불러올 수 있는 남성의 정자 질 하락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6월 문을 연 상하이 푸단대학의 정자은행이 기증자 100명의 정액을 검사한 결과 검사 통과 기준을 충족한 정액은 10%에 불과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당 정자 수가 6천만 개를 넘어서고 정자의 활동성이 60%를 넘을 때 양호한 정액으로 인정합니다.

상하이 런지병원이 운영하는 정자 병원의 검사 결과에서는 2013년 40%를 넘었던 기증자 정액 합격률이 지난해에는 25%까지 떨어졌습니다.

중국 베이징대학 제3 병원이 운영하는 정자 병원의 검사 결과에서도 정액 합격률은 2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선진국 남성의 정자 수가 지난 40년간 50% 이상 하락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출산 문제로 비상이 걸린 중국 정부는 산아제한 정책의 완전 철폐를 고려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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