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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K리그 500경기 출전…역대 4번째·필드플레이어 2번째

이동국, K리그 500경기 출전…역대 4번째·필드플레이어 2번째
한국 프로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전북 현대의 39살 이동국 선수가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이동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홈경기에서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아드리아노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1998년 3월 21일 천안 일화전을 시작으로 500경기째 출전했습니다.

500경기 출전은 프로축구 역사상 김병지(706경기),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에 이어 네 번째 대기록입니다.

필드 플레이어로는 김기동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이동국은 올해 안에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동국은 215골로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까지 10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뽐내왔습니다.

500번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팀이 수원에 2대 0으로 완승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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