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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제 사회 사우디 비난에도 "계속 확실히 지원하겠다"

日, 국제 사회 사우디 비난에도 "계속 확실히 지원하겠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8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바레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탈석유' 등 개혁이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일본은 계속해서 확실히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우선 진상규명이 꼭 필요하다"며 "그런 뒤 투명하고 공정한 처분이 행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발언을 통해 "카슈끄지 살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가 장관은 당시 "앞으로 관계국 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진상규명이 조기에 이뤄지고, 공정하고 투명한 형태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사우디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국제안보회의 'IISS 마나마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전날 이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메이지 유신 이후 급속한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의 경험을 중동 국가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동 국가들이 탈석유를 위해 교육 분야 등의 개혁을 실패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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