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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비무장화 공동 검증도 완료…관광객 자유 왕래는 추가 논의

JSA 비무장화 공동 검증도 완료…관광객 자유 왕래는 추가 논의
남북과 유엔군사령부가 어제(27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내 초소와 화기를 철수 등에 대한 공동검증을 마무리했습니다.

민간인의 'JSA 자유왕래'는 추가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오늘(28일) "JSA 비무장화에 대한 '3자 공동검증'이 예정대로 마무리됐다"며 "3자가 JSA 내 초소와 화기 철수가 제대로 실행했는지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JSA 지역에서 지뢰제거 작업에 나서 북측이 5발 가량의 지뢰를 찾아내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지난 25일 JSA 내 초소 9곳(남측 4곳, 북측 5곳) 대상으로 모든 화기 및 탄약, 초소 근무를 철수한 데 이어 그제(26일)부터 이틀 간 '3자 공동검증'을 시행했습니다.

3자 공동검증이 정상적으로 종료되면서 남북 경비병들은 권총도 휴대하지 않은 비무장 상태로 왼쪽 팔뚝에는 '판문점 민사경찰'이라는 노란 완장을 차고 근무하게 됩니다.

공동경비구역에 주둔하는 병력은 남북 각가 35명(장교 5명·병사 30명)이 넘지 않게 됩니다.

또한 남과 북,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쪽, 북쪽 구역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3자 협의체는 공동검증을 거친 이후 보완해야 할 점들을 추가 회의를 통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공동검증 직후부터 JSA 배치 병력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모습과 관광객 자유 왕래 모습은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히 관광객 자유왕래 과정에서 민간인이 월북 또는 월남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72시간 다리 끝점과 남측 진입초소 일대에 남북이 근접 운용하는 각각 2곳의 비무장 초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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