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 조율을 위해 오늘(28일) 방한합니다.
외교부와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내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한 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합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미국이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북미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상 추진 상황을 비건 대표에게서 듣고, 신홍철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러 계획 등 최근 북한의 대외 행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는 북미 협상의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합의사항 이행 과정에서의 제재 예외 인정 문제와 최근 미국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 동향도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이도훈 본부장이 지난 21∼23일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협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