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그랑프리 동메달…김연아 이후 첫 메달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8.10.28 07: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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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피겨의 간판 차준환선수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차준환은 캐나다에서 열린 ISU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65.91점을 받아 총점 254.77점을 기록해 일본의 우노 쇼마(277.25점)와 캐나다 키건 메싱(265.17점)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쇼트 90.56·프리 169.22·총점 259.78)를 경신하진 못했지만,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9년 11월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약 9년 만이고, 남자선수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 처리해 가산점 3.33점을 챙겼습니다.

올 시즌 챌린저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쿼드러플 살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는데, 이번 대회에선 깨끗하게 성공하며 숙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이 나와 가산점을 0.08점밖에 챙기지 못했습니다다.

이후엔 무난하게 연기했습니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3,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습니다.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는 레벨1을 받았지만,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클린 처리했습니다.

차준환은 1.1배의 점수를 받는 가산점 구간 첫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소화했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는 마지막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클린 처리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카멜 싯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