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드라마 부문 주연상 시상과 발표를 위해 배우 지성과 박보영이 등장했다.
지성은 박보영에 "보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다 아름다운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이보영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이에 박보영도 지성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훈훈하게 시상을 이어갔다.
이병헌이 남우 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병헌은 많은 동료들의 축하 속에 무대에 올랐다.
그는 우선 최근 결혼을 한 동료 배우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그는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다"며 스태프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거론했다.
또한 그는 유연석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병헌은 "정말 순둥이인데 어떻게 저 역할을 할까 걱정했는데 너무 훌륭하게 잘 해줘서 선배로서도 고맙다"고 말했다. 상대역 김태리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병헌은 "오늘 유독 떨리는 이유가 있다. 이 분이 없었다면 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생각해보니 한번도 시상식에 초대를 못했던 분이다. 내 평생의 서포터인 어머니가 이 자리에 오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SBS funE 김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