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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우, HSBC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선두

월드골프챔피언십 WGC HSBC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단독선두를 지켰습니다.

피나우는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피나우는 공동 2위 선수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지켰습니다.

2016년 3월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이 유일한 우승 경력인 피나우는 키 193cm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주특기로, 올해 US오픈 5위, 브리티시오픈 공동 9위, 마스터스 공동 10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선수입니다.

피나우는 이날 13번 홀까지 1오버파로 고전하다가 16번부터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패트릭 리드,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에서 마지막 날 선두 추격에 나섭니다.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로즈는 피나우와 반대로 17번 홀(파3) 더블보기, 18번 홀(파5) 보기로 타수를 잃고 공동 2위로 내려갔습니다.

안병훈과 박상현은 나란히 4오버파 공동 44위, 재미교포 김시환은 5오버파 공동 50위에 머물렀습니다.

역시 재미교포인 케빈 나는 10오버파 공동 67위까지 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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