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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나이' SK 박정권, 9회 말 끝내기 투런포!

<앵커>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가 넥센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가을 사나이 박정권 선수가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분위기는 SK가 주도했습니다.

1회 최정이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1대 1로 맞선 4회 SK가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와 김강민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넥센 선발 브리검을 무너뜨렸습니다.

넥센이 5회 송성문의 두 점 홈런으로 따라붙자 SK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김성현의 3점 홈런으로 8대 3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올 시즌 홈런이 4개뿐인 김성현이 넥센의 필승 불펜 안우진을 무너뜨렸습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넥센이 7회 대반격을 펼쳤습니다.

송성문이 연타석 투런포를 터트리며 김광현을 무너뜨렸고 계속된 기회에서 샌즈가 극적인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8대 8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해결사는 SK의 37살 노장 박정권이었습니다.

박정권은 9회 말, 넥센 마무리 김상수를 상대로 한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올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낸 박정권은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가을 사나이인지 증명해 보였습니다.

[박정권/플레이오프 1차전 MVP : 올 시즌 내내 야구장에서 얼굴 잘 못 보여 드렸는데, 잊지 않고 대타 나왔을 때 큰 함성 보내주시고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신 것 같아서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일(28일)도 플레이오프의 열기는 이곳 인천에서 이어집니다.

SK는 켈리, 넥센은 해커가 선발 등판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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