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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점프' 피겨 차준환 쇼트 3위…사상 첫 메달 보인다!

<앵커>

한국 남자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남자피겨 사상 첫 그랑프리 메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발레 음악 신데렐라의 선율에 맞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룹 연속 점프도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후반부 트리플악셀까지 점프 과제 3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경쾌한 스텝과 빠른 스핀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차준환은 마지막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 4를 받으며 무결점 연기를 완성했습니다.

온 힘을 쏟아부은 차준환은 쏟아지는 박수갈채 속에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차준환 : 빙판 위에서 좀 긴장했었어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 : 그래? 원래 긴장하게 돼 있어~]

합계 88.86점, 예술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38.43점에 그쳐 개인 최고점엔 1.7점 모자랐지만 쇼트 3위에 올라 김연아 이후 8년 만이자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 : 90점은 안 됐지만, 괜찮은 출발이야.]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캐나다의 키건 메싱이 선두에 올랐고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우노 쇼마는 잇단 점프 실수에도 높은 예술점수를 받아 차준환에 0.01점 앞섰습니다.

시니어 무대 2년째를 맞아 상승세를 탄 차준환은 내일(28일) 새벽 프리 스케이팅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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