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을 이룬 속리산에서 27일 1천58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초대형 산채비빔밥이 만들어졌습니다.
보은군과 속리산관광협의회는 이날 낮 12시 30분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지름 3.3m의 그릇에 쌀 2.5가마(200㎏)로 지은 밥과 나물·버섯 등 100㎏의 산채를 넣고 비볐습니다.
속리산 특산물인 대추로 담근 고추장도 첨가됐습니다.
'1천58'이라는 숫자는 속리산 주봉인 천왕봉 높이에 해당합니다.
이 이벤트는 속리산 가을축제인 제41회 속리축전(26∼28일) 일환으로 기획됐고, 만들어진 비빔밥은 현장에 모인 관광객 점심 식사로 제공됐습니다.
박성노 속리산관광협의회장은 "넉넉한 산골 인심을 전하고, 고소한 속리산 산채비빔밥 맛도 보이기 위해 해마다 비빔밥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