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리터당 평균 3.5원 오른 1천689.7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4.2원 오른 1천494.6원에 판매되며 1천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다음 달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한 데다 국제유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휘발유·경유 가격의 '상승 행진'은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