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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피겨 그랑프리 2차 쇼트 3위…메달 가능성 높여

차준환, 피겨 그랑프리 2차 쇼트 3위…메달 가능성 높여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은 오늘(27일) 새벽 캐나다 퀘백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 50.43점과 예술점수 38.43점을 더해 합계 88.86점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 최고점 90.56점엔 미치지 못했지만, 출전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사상 첫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에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12명 출전 선수 중 4번째로 빙판을 밟은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곡 '신데렐라'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히 소화했고, 트러플 러프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해냈습니다.

차분하게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전반적으로 큰 실수는 없었지만, 90점대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의 키건 메싱이 95.05점으로 1위에 올랐고, 현재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인 우노 쇼마가 88.87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에 이어 러시아이 알렉산더 사마린이 88.06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준환은 내일 새벽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우노 쇼마와 점수 차는 0.01점에 불과해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역전도 가능합니다.

차준환이 메달을 따낼 경우 김연아 이후 첫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이자 남자 싱글에서 최초 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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