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카슈끄지 약혼녀, 트럼프 초대 거절…"여론환심 목적"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의 약혼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대를 거절했습니다.

카슈끄지 약혼녀 하티제 젠기즈는 현지시간 26일 터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실종 며칠 만에 자신을 미국으로 초청했지만, 전적으로 대중의 환심을 사기 위한 걸로 여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카슈끄지 피살사건을 규명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할 때까지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약혼녀는 했습니다.

이어 "최상층부로부터 바닥까지 야만적 행위에 연루된 모든 이들이 처벌과 정의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