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폭발물 소포' 지문 단서로 50대 男 체포…"트럼프 열성지지자"

美 '폭발물 소포' 지문 단서로 50대 男 체포…"트럼프 열성지지자"
다음달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정가를 발칵 뒤집어 놓은 연쇄 '폭발물 소포' 배달사건의 용의자가 나흘 만에 경찰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져, 막바지에 접어든 중간선거 판세에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직 대통령 위협 등 5개 혐의로 56살 시저 세이약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션스 장관은 용의자가 최대 48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고, 뉴욕 연방 검찰은 세이약을 즉각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을 담은 일부 소포에서 범인의 지문을 발견, 결정적 단서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레이 연방수사국 국장은 "용의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개인들 앞으로 13개의 폭발물 장치가 든 소포를 각각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용의자가 보낸 폭발물 소포는 '장난감'이 아니며, 잠재적인 폭발성 물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맥신 워터스 하원위원 앞으로 보낸 소포에서 범인의 지문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