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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사람치고 3㎞ 도주한 음주 운전자 경찰에 덜미

택시·사람치고 3㎞ 도주한 음주 운전자 경찰에 덜미
▲ 역주행 하는 A씨의 차량 

음주 운전을 하던 중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면서 택시와 보행자를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8월 15일 아침에 서울 관악구의 한 PC방에서 술을 마신 뒤 여자친구를 태우고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28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하자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보라매동 주민센터 인근에서부터 경찰의 추격을 받은 A씨는 3㎞를 도주하며 신호위반 3회, 중앙선 침범 4회 등 난폭운전을 반복했습니다.

남부순환로에서 300여 미터를 역주행해 정차 중인 택시와 충돌하고, 인도를 걷던 보행자 1명을 치고도 A씨의 도주극은 계속됐습니다.

결국, 경찰의 추격을 따돌린 A씨는 오전 8시 50분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골목길에 차를 주차한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 운전에 걸리는 것이 무서워서 도망갔다"며 "경찰이 차를 찾아내면 조사를 받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서울 관악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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