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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오르고 주가는 내리고…'경기 비관론' 우세해져

<앵커>

국제유가 상승과 주가 하락세의 영향으로 경기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우세해졌습니다.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한 달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즉 CCSI는 99.5로 한 달 전보다 0.7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CCSI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경기를 비관적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의미로 체감 경기가 나빠진 겁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올 8월에 100을 밑돌았다가 9월 100.2로 반짝 반등했지만, 2개월 만에 다시 1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경기를 판단하는 지수는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현재의 생활 형편 지수는 1포인트 각각 상승했지만, 반면 앞으로의 생활 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에서는 지수가 각각 2포인트씩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세계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남북 경제협력 기대 등으로 경기 관련 지수는 상승했다"면서도 "유가 등 물가 상승세에 대한 우려, 주가 하락 등의 여파로 가계수입전망과 생활 형편전망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으며 이달 휘발유 가격은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연초 최고점보다 20% 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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