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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독도 이장 새 기준 마련해 뽑겠다"

울릉군 "독도 이장 새 기준 마련해 뽑겠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독도 지킴이 김성도 씨 사망으로 비어있는 독도 이장을 새 기준을 마련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도와 군은 올해 4월 공사에 들어간 독도 주민숙소 리모델링이 끝나는 내년 4월까지 시간을 두고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군과 문화재청, 해양수산부와 협의하고 울릉 군정 조정위원회를 거쳐 이장을 정해야 한다"며 "이전에는 도동 어촌계 계원들 가운데 어로작업 가능 여부, 울릉도 거주 기간 등을 따져 이장을 정했는데 이번에는 새 기준을 만들어 뽑을 방침이다"고 말했습니다.

울릉도에는 김씨 사망 이후 뒤를 잇겠다는 지원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김씨 사위인 김경철(52) 울릉군청 지역공동체 경제팀장도 이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팀장은 "장인도 생전에 독도 이장은 가족들이 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나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 결심했다"며 "선정 절차를 진행하면 명예퇴직을 하고 장모, 아내와 함께 독도에서 생활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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