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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영장심사 출석…윗선 수사 '기로'

<앵커>

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잠시 뒤에 열립니다. 임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27일) 새벽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태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임 전 차장 출석했나요?

<기자>

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조금 전 이곳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임 전 차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임 전 차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거치면서 각종 사법 농단 의혹 대부분에 실무 책임자로 깊숙이 연루된 인물입니다.

특히 강제징용과 전교조 소송을 둘러싼 재판거래 의혹이 임 전 차장의 핵심 혐의로 꼽히고 있습니다.

검찰은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국고손실 등 10여 개가 넘는 혐의와 30개 가까운 범죄사실을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또 임 전 차장의 영장 청구서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을 공범으로 판단했습니다.

임 전 차장의 영장 발부 여부는 향후 윗선으로 향하는 검찰의 수사를 좌우할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영장 심사는 이달 초부터 새로 영장심사 업무를 맡은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됩니다.

임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늦어도 내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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