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회담 판문점서 개최…"군사공동위 구성 논의"

<앵커>

오늘(26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립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남북 군사합의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을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시간이면 회담이 시작됐을 거 같은데 소식이 들어왔습니까?

<기자>

네, 아직 회담이 시작했다는 소식은 이곳 회담 본부에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장성급 군사회담을 하기로 한 만큼 지금 시간이 10시 15분을 지나고 있는데 이 시간쯤이면 아마 회담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아침 7시 반에 판문점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 전 우리 측 수석대표의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김도균/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 : (군사 합의의) 이행한 사항에 대해서 중간평가를 시행해보고, 남북 군사 공동위 구성 및 운영방안과 한강 하구 공동수로 조사 사안에 대해서도…]

방금 들으신 대로 오늘 회담에서는 먼저 '남북 군사합의서' 이행사항을 중간 점검합니다.

예를 들면, 합의서에 따라서 지금 시행하고 있는 JSA 비무장화 작업이라든지, 화살머리고지의 공동 유해발굴의 사전 작업인 지뢰 제거 작업에 대해 서로 점검하는 겁니다.

또 오늘 회담에서는 남북군사 공동위 구성과 운영방안, 그리고 한강 하구 공동수로 조사를 어떻게 할지도 논의합니다.

특히 오늘 회담에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해서 합의안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