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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무기수출 중단' 유럽 공동 대응론 부상

'사우디에 무기수출 중단' 유럽 공동 대응론 부상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이후 독일이 사우디에 무기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유럽 국가들도 독일의 결정을 지지하고 나고 나섰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공영방송 인터뷰에서 대사우디 무기수출과 관련해 유럽연합이 공통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그렇게 동의한다면 사우디 정부가 무언가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압박 수단으로서 EU가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독일이 무기수출을 중단하더라도 다른 나라들이 독일이 빠진 틈을 타서 들어오면 긍정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EU가 함께 대응할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독일의 제안을 논의해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페트리세크 체코 외무장관도 유럽 국가들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엔이 사우디를 제재한다면 동참하겠으며 EU가 비슷한 결정을 한다면 동참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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