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차준환, 내일 그랑프리 출전…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 도전

<앵커>

올 시즌 눈부시게 성장한 17살 차준환 선수가 내일(27일) 개막하는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시니어 2년째를 맞은 차준환은 지난달부터 그랑프리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쇼트에서 90점을 돌파했고,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은메달 두 개를 따냈습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휴식하며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몸이 한결 가벼워졌고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주 무기인 쿼드러플 살코 외에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집중 연마해 지난 시즌보다 4회전 점프를 두 번이나 많은 3차례나 뛰게 되면서 점수가 훌쩍 높아진 겁니다.

지난해 시니어 데뷔 시즌에 최고 순위 9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시즌 첫 그랑프리부터 클린 연기를 선보여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4회전 점프는 물론이고, 다른 프로그램 완성도 (높이는데)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좋은 모습 보여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12명 출전 선수 가운데 이번 시즌 차준환보다 총점이 높은 선수는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 뿐이어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