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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 기업인 개성공단 방문 관련 "美와 필요내용 공유"

외교부 당국자, 기업인 개성공단 방문 관련 "美와 필요내용 공유"
외교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과 관련해 "미국 측과 필요한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협력사업 내지 남북 교류가 이뤄질 때는 늘 사전에 미국 등 필요한 국제사회의 일원과 협의를 한다"며 "이번에 개성공단 관련 내용도 그러한 일반적 관행에 따라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인 방북이 공단 재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남북은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영업기업 등이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당일 일정으로 나눠서 방북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이 성사되면 2016년 2월 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입주기업들은 공단 가동 중단 이후 모두 6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유보됐다.

한편 이 당국자는 북미 양측이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회담 일정을 잡았지만, 북측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와 (워싱턴을 방문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저녁을 함께했는데 23일 중요한 회의 일정이 있었다면 그런 일정을 가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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