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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최저점'…대내외 악재에 너도나도 "팔자"

<앵커>

주가가 연일 추락하고 있습니다. 연중 최저점을 또 경신하면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셀코리아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8p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 이후 2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장 초반부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오늘 장중 저점은 역대 코스피 최고치인 올 1월보다 21%나 하락한 수준입니다.

10월 들어서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건 오늘이 다섯 번째입니다.

그제 심리적 지지선인 2100선이 무너진 뒤 증시가 반등하지 못하고 연이틀 최저점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하락에는 글로벌 주가 급락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우려가 겹치면서 엿새째 이어지는 외국인 매도세에 더해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오늘 하루 모두 2천812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2.46p 내린 686.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화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달러당 1,13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가치가 더 하락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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