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 中 톈진시 당서기와 회담…한반도 정세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5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리훙중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톈진시 당서기와 회담하고 한반도 정세, 한중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회담 전 인사말에서 "방문하시는 동안에 즐거운 일정이 되시길 바란다"고 환영했고, 이에 리 서기는 "중국인에게 가을은 가장 좋은 계절"이라며 "가을에 한국에 와서 교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과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톈진 시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강 장관은 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외교부 초청 사업으로 오신 귀한 손님이셔서 한중관계 관련 전반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 장관과 김건 장관특별보좌관, 김용길 동북아국장 등이, 중국 측에서 리 서기 외에 추궈훙 주한중국대사, 왕야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평가받는 리 서기는 외교부의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으로 지난 어제 한국을 찾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