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있는 대화퇴 어장 주변에 최근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1천5백여 척이 집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들 어선이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가을을 맞아 불법 조업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 보도를 보면 일본 오징어잡이 어업협회는 이들 어선에서 날아오는 돌에 맞아 일본 어선의 피해도 발생했다며 내일 일본 수산청에 경비 강화를 요청하는 문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대부분 목선인 북한 어선은 대화퇴에서 북동쪽 약 700㎞에 걸쳐 일본과 러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 경계선 가까이에 집결했습니다.
목선 이외에 철제 어선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화퇴 어장은 동해에서도 오징어와 게 등이 특히 많이 잡히는 곳으로 일본 어선들도 매년 6월과 10월 이곳에서 집중 조업합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이곳에 연간 수천 척의 북한 어선이 나타나 불법조업을 해 일본 어민들이 피해를 호소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