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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서 빼낸 영업비밀로 유사업체 차려 64억 벌어

전 직장서 빼낸 영업비밀로 유사업체 차려 64억 벌어
회사 대표에게 불만을 품어 온 직원들이 영업비밀을 빼내 유사업체를 설립한 뒤 60여억원을 벌어들였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모 자동화 장비 부품회사 전 영업총괄 팀장 37살 A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동료들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천에 있는 모 자동화 장비 부품회사에서 경영자료와 '정량토출기'의 설계도면 등을 빼내 유사업체를 차린 뒤 같은 제품을 만들어 팔아 총 64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량토출기는 본드나 실리콘 등 접착제를 휴대폰이나 카메라의 전자기판에 자동으로 공급하는 장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표의 독단적인 운영으로 원청과 계약이 끊겨 회사가 어려워져 퇴사했고 유사업체를 직접 차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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