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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에도 '핵이빨'…경기 도중 상대 선수 코 물어뜯어

독일 축구에도 '핵이빨'…경기 도중 상대 선수 코 물어뜯어
▲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와 조르조 키엘리니

독일 축구 무대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능가하는 제2의 '핵이빨'이 등장했습니다.

축구전문매체 ESPN FC는 "독일 축구 하위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코를 물어 뜯은 선수가 최대 8년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21일 독일 아마추어 9부리그 크라이슬리가 B의 SV 프로이센 아이베르크와 ESG 99/06 Ⅱ의 경기에서 벌어졌습니다.

상대 코를 물어뜯은 선수와 피해 선수는 독일의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반 24분 두 선수가 시비가 붙어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 선수는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기 중 즉시 퇴장당한 가해 선수는 법원의 처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해 선수의 팀 단장은 규정에 따라 최소 6주에서 최대 8년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지만 법원에서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선수를 팀에서 쫓아내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를 물어뜯은 사건은 수아레스가 대표적입니다.

수아레스는 2013년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인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물의를 일으켰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의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후 수아레스는 '핵이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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