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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7년 만에 '최악의 하루'…전날 대비 4.43% 폭락

<앵커>

미국 뉴욕증시에서 IT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이 4% 넘게 폭락했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의 최대 하락 폭입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4.43%나 폭락한 7,108.40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25일) 나스닥지수의 하루 하락 폭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미 나스닥이 7년 만에 최대 하락 폭, 최악의 하루를 겪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8월 말 고점 대비해서는 12.4%나 내린 것이어서 나스닥이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스닥이 무너지면서 제조업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 전체 시황을 반영하는 S&P 500 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1%, S&P 500 지수는 3.09% 떨어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모두 올해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도체 업체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친 데다 주택판매지표가 예상을 밑돈 것이 증시 폭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호황이라고 자부하는 미국 경기가 정점을 찍고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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