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LA 인근 고속도로에 2차대전 시절 경비행기 추락

2차 세계대전 당시 훈련기로 쓰이던 기종의 경비행기 한 대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인근 고속도로에 추락했습니다.

어제 오후 LA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소도시 아구라힐스의 101번 고속도로 구간에서 비행기가 도로에 추락하면서 화염에 휩싸여 동체 뒷부분이 소실됐습니다.

조종사는 비행기에서 불이 나기 전 탈출했습니다.

당시 고속도로에는 차량이 많지 않아 추락한 경비행기와 충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사고로 캘리포니아를 남북으로 잇는 간선 고속도로인 101번 도로가 한동안 통제됐습니다.

사고기는 1930년대 제작돼 2차대전 당시 미군 훈련기로 쓰이던 AT-6 기종으로 독일군 문양의 페인트칠이 돼 있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재향군인 행사 등에서 에어쇼 등을 시범하는 비영리단체 '콘도르 스콰드론' 소속으로, 조종사는 알래스카항공에서 일하는 직업 조종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항공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