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골목식당' 현지인 시식단 "정말 수준 낮다"…파스타에 '혹평'

'골목식당' 현지인 시식단 "정말 수준 낮다"…파스타에 '혹평'
파스타집 새메뉴가 시식단에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24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성내동 만화거리 분식집을 살리기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분식집 사장님에게 멸치 손질 미션을 지시했다. 백종원과 조보아가 거들어 멸치 손질을 끝냈다.
이미지

이후 백종원은 멸치를 백프로 활용하는 방법을 전수했다. 우선 멸치로 국수의 육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육수를 만들고 남은 머리로 두번째 비법을 전수했다.

사장님에게만 알려주는 비법이라는 이야기에 분식집 사장님은 "문 잠글까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멸치의 머리를 활용해서 만든 것은 계란 장조림이었다. 멸치의 머리를 이용해 만든 육수에 계란을 넣어서 푹 찌면 끝.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3시간을 우려낸 멸치 몸통과 마늘, 간장을 넣고 수분이 적당히 날아갈 때까지 볶았다. 이는 멸치 김밥을 만들기 위한 재료였다. 마요네즈와 청양고추를 가미하면 맛있는 멸치 김밥이 완성됐다.

백종원표 멸치 국수의 첫 시식자로 김성주와 조보아를 소환했다. 조보아는 "오늘이 가장 행복하다"며 진심으로 즐거워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파스타집 메뉴 선정을 위해 현지인 시식단이 등장했다. 특히 모두 이탈리아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사적인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누는 등 엄청난 친화력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식단은 파스타가 서빙되자 소스부터 면까지 신중하게 맛을 보았다. 이를 보던 백종원은 "이탈리아 분들 의외로 되게 까다롭다. 음식 가지고 감정 기복이 심한 분들이다. 먹을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파스타집의 직원이 만든 고추장 볼로네제 파스타에 시식단은 "볼로네제 라기 보다 그냥 미트 파스타 같다. 고추장 맛이 거의 안느껴진다. 이탈리아의 파스타에 비해 수준이 낮다"라고 혹평했다.

한국에서 28년을 거주한 한 시식단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파스타를 한 입 시식하고 바로 뱉어 냈다. 이어 그는 "이걸 먹으러 온다고? 볼로네제라고 부르지 말라. 그냥 고기가 들어 있는 파스타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20대 유학생인 시식단은 "고추장 때문에 끝 맛이 쓰다. 이건 별로다. 이건 볼로네제라고 할 수 없다"며 시식을 중단했다. 다른 테이블도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대부분의 테이블이 시식을 거의 하지 않고 접시를 밀어 버렸다.

파스타집 직원이 만든 메뉴에 이어 사장님이 만든 메뉴가 서빙됐다. 흑임자 된장 파스타에 시식단은 "정말 예쁘다", "사진을 찍고 싶다"며 비주얼에서는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시식이 시작됐다.

시식단은 사장님이 만든 파스타에 든 삼겹살을 먹어 보고는 "고기 맛이 좋다. 삼겹살이 정말 맛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금새 면을 먹어본 후에는 "먹을 수 없다. 고기만 먹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식단은 "색깔이 식욕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 음식 색이 회색이다"라며 혹평했다. 20대 시식단도 "말도 하지 말라. 맛이 끔찍하다. 먹지 말라"고 혹평을 멈추지 못했다.

시식을 마친 시식단은 "코멘트 하지 않겠다",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며 악평을 서슴치 않았다. 또한 "삼겹살만 맛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렇게 만들지 않는다. 둘 다 맛이 없었다. 이탈리아에서 이렇게 판다면 누구도 입에 대지 않을 것이다"라고 혹평을 했다.

이에 백종원은 "이탈리아에서 파스타는 기본적인 끼니이다. 가볍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너무 어렵지 않게 생각하라"며 "이 분들 온 김에 해보자"라며 새로운 메뉴를 다시 한번 테스트해 볼 것을 제안해 어떤 평가를 얻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