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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보잉 호실적 안도 혼조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4일 보잉의 양호한 3분기 실적에 안도한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9시 4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22포인트(0.28%) 상승한 25,261.65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10%) 하락한 2,737.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7포인트(0.27%) 내린 7,417.67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은 참가자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중국 금융시장 동향,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등을 주시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보잉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안도감이 형성됐습니다.

보잉의 3분기 순이익은 23억6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정 EPS는 3.58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기대 3.47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매출도 시장 기대를 상회했고,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예상치)도 상향 조정하면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올랐습니다.

전일 뉴욕증시는 캐터필러의 순익 가이던스 하향조정으로 장중 한때 다우지수가 550포인트가량 급락하는 등 불안했습니다.

캐터필러와 더불어 글로벌 무역정책에 민감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보잉 실적이 양호해 다우지수 선물은 개장 전 시장에서 하락세던 데서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될 예정인 만큼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못하는 중입니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UPS는 매출이 시장 예상이 미치지 못하며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특히 장 마감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자, 테슬라, 포드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EU)의 이탈리아 예산안 거부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으로 유럽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점도 부담입니다.

유로-달러 환율이 1.14달러도 하회하는 등 유로화가 부진합니다.

중국에서는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투자 촉진 정책에 힘입어 소폭 올랐습니다.

하지만 선전지수는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에 따른 불안이 여전합니다.

이날 개장 전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습니다.

개장 이후에는 시장정보업체 마킷의 10월 서비스업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옵니다.

9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발표됩니다.

오후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큰 폭 하락으로 저점 매수 유인이 커진 점이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야디니 리서치의 애드 야디니 대표는 "주식 밸류에이션이 이번 달 크게 떨어지며 주식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며 "최근 불안은 약세장의 시작이라기보다는 패닉 성 움직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내년까지는 강세 추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94%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습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4% 상승한 67.12달러에, 브렌트유는 0.54% 상승한 76.85달러에 움직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1% 반영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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