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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잔인한 10월'…유럽 재정위기 후 최대 낙폭

전 세계 증시에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는 이달 들어 최근까지 세계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하락해 FTSE 전세계지수는 7%가량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까지 반등하지 못하면 유럽 재정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2012년 5월 9.35% 하락률을 보인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3천2백여개 종목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종목들이 미국달러 기준으로 올 들어 20% 이상 평가가치가 하락했고 10% 이상 하락한 종목은 절반을 넘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51개, 26.5%에 그쳤습니다.

올해 들어 수익을 낸 주요 자산군은 미국 대형주와 미국 정크본드 두 가지뿐입니다.

주가 불안 원인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지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기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달 주가 하락세가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지만 투자자 불안의 주요 원인은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고전적인 불안감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9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 지난 7월보다 0.2%포인트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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