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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계 직원이 고압적 언행" 경찰 내부망 폭로

"감사계 직원이 고압적 언행" 경찰 내부망 폭로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간부가 경찰서 계장급 직원에게 고압적인 언행을 했다는 폭로 글이 경찰 내부망에 올라왔다.

2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찰 내부망 게시판에 "갑질이란 그 이름에 분노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충북의 한 경찰서에 근무한다는 글 작성자 A 경감은 "지난 6월 충북청 감사계 간부 B씨가 고압적인 자세로 업무 내용을 지적했고, '경찰 생활 30년 했는데 그 모양이냐, 무능하다' 등 폭력적인 언행으로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A 경감은 "B씨가 10월 초순 종합 감사 기간 경찰서장을 만나 '직원들이 무능해서 지적 사항이 많다'는 등 사기를 꺾는 언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충주 여경 사건 이후 충북청 감찰 물갈이를 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고압적인 언행을 하는 직원 때문에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2시 기준 해당 글은 2만3천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 400여개가 달렸다.

B씨는 "A 경감이 게시글에 쓴 언행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게시글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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