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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내달 8일 1차 파업 돌입 예고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달 8일 1차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24일 전국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018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계획을 확정했다.

전국의 지부장 12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회의에서 철도노조는 11월 8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1차 경고 파업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친 파업을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1차 파업 이후 코레일이 답을 내놓지 않으면 11월 20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2차 파업에 돌입한다.

3차 파업 돌입 여부와 일정은 철도노조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되며, 파업 돌입 때 운전, 운수, 시설, 전기, 차량 분야의 8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노조 측은 밝혔다.

노조는 오는 30∼31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1박 2일 간부농성을 하고, 11월 1일부터는 전 조합원 휴일 지키기와 준법 투쟁을 진행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9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 코레일이 조정 기간을 일주일 연장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오는 26일 다시 한번 조정회의가 열린다"며 "26일을 마지노선으로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쟁의행위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감축 정원 회복을 통한 인력충원과 인건비 구조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 68.71%(재적대비 찬성률 63.13%)로 가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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