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그럴 리 없다'…과거 송혜교에게 '염산 테러' 협박한 범인의 정체

배우 송혜교가 과거에 염산 테러 협박을 받았던 사건이 재조명됐습니다.

지난 22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송혜교가 지난 2005년에 협박을 받았던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정아 기자는 "지난 2005년 1월에 송혜교 씨의 어머니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는데, 편지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편지 내용에는 '현금 2억 5천만 원을 주지 않으면 염산을 뿌리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안진용 기자는 "협박 편지를 받은 후 송혜교 씨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어머니와의 연락만 주고받았다"며 "심리적인 공포감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묘성 기자는 "경찰이 잠복 수사를 하게 됐는데, 범인이 퀵서비스 직원으로 위장해 재빠르게 범인을 검거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범인을 보고 송혜교 씨의 어머니는 '그럴 리 없다', '믿을 수 없다'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출연진은 "범인은 바로 송혜교 씨와 3년간 동고동락하며 가족같이 지내던 송혜교의 전 매니저로 밝혀졌다"고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어 "이 매니저가 업계에서도 송혜교 씨와 워낙 친한 거로 유명했다"며 "송혜교의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까지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송혜교의 어머니는 범인에 대해 "얘가 이럴 놈이 아니다. 처벌은 원치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이선영 에디터, 사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