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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탈북민 단체와 간담회…"탈북기자 취재배제 사과"

조명균, 탈북민 단체와 간담회…"탈북기자 취재배제 사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늘(24일) 탈북민단체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탈북민 출신 기자를 최근 남북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데 대해 설명하고 탈북민 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민과 관련한 여러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최근 탈북민 출신 기자가 회담 취재를 하지 못한 상황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탈북민단체 대표는 "조 장관이 탈북민 기자의 취재 배제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간담회에서 최근 남북관계 상황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정책 전반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탈북민 보호와 정착지원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요청했고, 조 장관은 앞으로 탈북민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탈북민 정착지원 개선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통일부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당초 탈북민 단체 4곳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한 곳은 막판에 불참해 3곳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참석 단체들이 모두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것으로 전해져 탈북민 단체 간담회의 취지를 살리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출입기자단을 대표해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재할 공동취재단의 일원이었던 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를 불허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명균 장관이 탈북민 단체를 만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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