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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9개 지구로 나눠진 인천 중앙공원 '하나로' 묶는다

<앵커>

현재 도로로 단절돼 있는 인천 중앙공원의 9개 구간이 보행 다리 등으로 연결돼서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이 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 3.9㎞에 폭 100m로 길게 연결된 인천 중앙공원은 1년 중 이맘때가 가장 이쁩니다.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 사이로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시민들이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그러나 공원이 남북으로 길게 조성되다 보니 동서 방향의 도로와 만나는 지점마다 단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9개 지구로 구성된 공원은 남쪽에서 북쪽 끝까지 걸어가는데 횡단보도를 무려 8개나 건너야 합니다.

[장득용/미추홀구 주안동 : 이곳이 단풍도 우거지고 걷기 참 좋은데요. 좀 걸을라치면 도로가 나와서 짜증 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연결해주면 좋겠어요.]

[이찬미/남동구 서창동 : 도로가 끊기지 않고 연결만 잘 된다면 이 공원이 시민들의 휴식처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이렇게 구간마다 단절된 중앙공원을 연결해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본격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도로 주변 여건을 고려해 보행자 전용 다리나 지하보도 등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최태식/인천시 공원녹지과장 : 기존 녹지훼손이나 보행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서 시내 중심에 편안히 쉴 수 있고 이동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선 전체 9개 지구 가운데 시청과 경찰청 같은 주요 건물 주변 지구부터 연결하는 설계를 올해 말 착수하고 내년 봄에는 공사에 들어간 뒤 나머지 구간도 단계적으로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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