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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차에 골프백 안 실어줘"…캐디 때린 여성 골퍼 수사

"왜 차에 골프백 안 실어줘"…캐디 때린 여성 골퍼 수사
인천 한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가 폭행을 당했다며 고객을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서구 한 골프장 사무실에서 여성 캐디 37살 B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12일 고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B씨는 경찰에서 "골프장 주차장에서 고객이 차에 골프백을 실어주지 않는다고 해 언쟁이 붙었고 사무실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B씨는 경찰에서 "항의하는 고객과 언쟁을 하다가 멱살을 잡히고 주먹으로 얼굴 쪽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골프백을 실어주는 건 캐디의 업무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는데도 고객은 항의하며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만 접수된 상태로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은 A씨와 목격자들을 불러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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