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광주의 자랑' 알린다…문화 열차 운행 시작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판교와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에 경기도 광주를 소개하는 문화열차가 운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강선에는 매일 열차 12대가 왕복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 12대 가운데 1대 전체가 경기도 광주를 안내하는 문화열차로 꾸며졌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경기도 광주를 한글로 풀어 쓴 '너른마을 문화열차'가 역 플랫폼에 들어섭니다. 이 열차의 첫 번째 칸 주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입니다.

열차 바닥에는 남한산성의 유래를 설명하는 글들이 빼곡합니다. 시선을 올리면 광주에서 경치 좋기로 유명한 광주 8경이 소개돼 있습니다.

두 번째 칸은 문화역사관입니다. 왕실도자기 본고장인 광주를 대표하는 경기 도자박물관과 분원 백자 자료관, 그리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위안부 역사관 등이 눈길을 끕니다.

세 번째 칸에는 퇴촌 토마토 축제와 광주 예술제 같은 각종 축제가, 네 번째 칸에는 광주의 친환경 특산물 등에 대한 설명이 승객들을 맞이합니다.

[송세영/경강선 이용객 : 몰랐던 유명한 곳 알게 돼서 좋은 거 같아요. 기회 가 되면 광주를 자주 찾을 거 같아요.]

광주시는 지난 5일부터 너른 마을 문화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했는데 하루 10차례 넘게 왕복합니다.

[김영환/광주시 공보담당관 : 광주시만이 갖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레일과 함께 추진하게 됐습니다.]

경강선을 따라서 설치된 11개 역 가운데 삼동, 광주, 초월, 곤지암 등 4개 역이 광주시에 있습니다.

경강선을 이용하면 판교역을 거쳐서 서울 강남과 용인 수원 등지로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이런 교통입지가 알려지면서 경강선 이용객은 개통 2년 만에 연 1천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지난 주말까지 열린 이천 쌀문화축제를 다녀간 사람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천시는 닷새 동안 이어진 축제 기간 동안 42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면서 이는 지난해보다 1만 명 이상 많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축제관람객이 늘면서 농축산물 판매실적도 16억 3천만 원을 기록해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